충청도의 산

속리산 서북능선

aeriin 2010. 11. 17. 11:16

 

2010.11.16.화. 맑음 그리고 올들어 가장 추운날.

    

신복에서 5시20분쯤 출발.. 네비게이션에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성불사 입력후 출발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후 8시10분 화북분소 주차장 도착.

  관리사무소 (8:25)-문장대(9:35)-관음봉(11:18) -중식먹고- 묘봉(13:35)  - 상학봉(14:36)-토끼봉으로 가는 굴ㅎ(15:29) - 굴골(?)-운흥리(16:08)

  대략 7시간 50분 소요.

 

 

 

 

 

 

눈이 시릴 만큼 푸른하늘이 아주 멋지다.

 

 

 

 

텅빈 문장대..세번째다. 처음 왔을땐 붐비는 사람들틈에 단지 낑겨 있었을뿐. 두번째는 길게 선 줄 땜에 아예 오르기를 포기. 드디어 문장대를 혼자 독차지했다.

 

두번째 능선이 백두대간길이란다.

백두대간길..

 

드디어 문장대..이날 속리산 최저기온이 영하11도란다.  동서남북 사방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제자리에서 돌면 말그대로 한편의 파노라마. 다만 너무 추워서 오래 있을수 없었다는거..

 

 

저기가 다음목표인 관음봉..이쁘게도 생겼네.ㅎㅎ

 

 

대장님이 걸었다는 백두대간길 능선앞으로 끌려와서 강제로 인증 샷 ㅎㅎ

드디어 줄타기 시작이다.

문장대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큰바위 뒤가 관음봉.. 가까이 있지만 너무나 먼길.ㅎㅎ 거대한 암릉을 돌아야했고 또 기어올라야 했다.

 

 

관음봉으로 가는 길은 넘 험난해..고작 1km 쯤 되나 그런데도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그래도 앞으로 가야할 길에 비하면 약과..ㅎㅎ

 

 

 

 

 

 

 

여길 기어오르면 관음봉..  우린 암릉을 밧줄타고 오르락 내리며 왔지만 편한 우회길도 있다..

 

드디어 관음봉..엄청난 암릉위에 쪼그만 정상석 하나 달랑..그러나 조망은 一

 

 

 

 

멀리 문장대가 보이고..

주전자 바위라나..

 

 

요기를 기어올라야 묘봉..무쟈게 힘들두만.ㅎㅎ

 

드디어 묘봉..역시나 암릉위에 작은 정상석하나뿐이지만 조망은 일망무제 ..

 

묘봉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배경으로 찍고..

 

 

요 철다리를 지나 우린 상학봉으로 고..

상학봉까지는 그야말로 유격훈련.

 

 

 

 

 

 

저기가 상학봉.

여기가 상학봉. 에게 정상석이 없다.

 

우리가 가야할 운흥리 이정표는 없지만 일단 할목재쪽으로 방향을 잡고

 

 

 

 

 

 

 

 

토끼봉 능선

토끼봉 등등..

저것이 아마도 매봉?   매봉으로 가서 할목재로 하산하나 토끼봉으로 해서 운흥리로 하산하나 고민하다 결국 토끼굴을 통과해 계곡으로 하산시작함.

★ 여기서 빠져나가 우측으로 가면 토끼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린 토끼봉을 아래서 구경만 하고 그냥 계곡따라 고~

낙엽이 수북한 계곡..단풍나무가 많아 10월말에 왔음 엄청난 장관을 구경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운흥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여기 이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올라가야..우린 우측길로 하산했음.

 

토끼봉이 까마득하다.

 

승리의 v~

여기서 차를 불러타고 원점회귀..차비는 2만원.ㅎㅎ

 

41년 만에 개방된 길이라 해서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을줄 알았는데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아마도 충북알프스 종주길이라 비밀리에 많이들 다닌듯..그리고 개방된 후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을 듯. 산길마다 지난 주말에 다녀간 인파를 증명하듯 많은 방향표시 시그널들이 바닥에 널려있었다. 길은 쉬운길이 아니었다. 대부분은 우회길이 있었지만  거친 암릉들을 통과하기위해 밧줄을 엄청타야 했다.(대충 세어봐도 24번정도?ㅎㅎ) 그래도 그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면 언제라도 다시 올라야지. 다만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거.ㅎㅎ 이 서북능선길은 이미 하루전 15일에 입산금지 됐다나.. 운흥리로 하산하니 대형버스를 타고온 산악회 분들이 입산이 금지되어 산행을 못했단다.오호호 통제라.ㅎㅎ (우린 통쾌 ㅎㅎ)  그래서 이말이 생긴거 아니겠어..일찍 일어나는 새가 맛있는 벌레를 먹는 법이지 ㅎㅎ(그렇다고  일찍 일어났다 날벼락 맞은  벌레 걱정까진 할 거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