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용각산~ 선의산 그리고 지도밖으로 행군하다..
2012.4.28.토요일..여름처럼 더움
아니온듯 벙개산행..달리베.클라라.애린 (셋이서 살방살방 가다 우왕좌왕 ㅎㅎ)
네비에 두곡 마을회관 입력..운문재 넘어 청도로..8시 30분 북구청 출발 9시50분 마을회관 도착.
두곡 마을회관(10:05) ~운산리,두곡리 갈림길(10:50) ~등산로 임도 갈림길(10:59) ~너덜지대 (11:14) ~진달래 군락지 ~ 용각산(11:38) ~선의산/잉어재 방향으로 ~
선의산 갈림길(11:48) ~ 중식 ~ 선의산 (13:50) ~?? ~ 이사리 버스정류장 (15:40) 대략 5시간 40분 소요.
두곡리 마을회관 혹은 노인회관...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용각사 방향..오른쪽으로 가면 선의산 방향..우린 오른쪽으로 가다 다시 돌아와 왼쪽으로..첨엔 선의산 갈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선의산 방향..
다시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왼쪽으로..원각사 방향으로
복숭아 나무?
요건 무슨 나무?
지루하게 임도따라 올라오다 만나게 되는 이정표..
역시나 임도..
드디어 산길로 진입..
짧은 너덜구간..이후로 급경사
진달래는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네..
그나마 듬성듬성 남아있는 진달래가 위로가 된다..
점심은 냉면과 생굴무침 그리고 계란말이.
어쩌다 보니 선의산까지.. 여긴 좋은 기가 흐르는 곳이라 일제가 쇠못을 박아놨었단다..군사정권때는 알면서도 뽑지 않고 있다 문민정권들어서 뽑아냈다는..
선의산 정상의 작은 전망데크..
짧은 암릉..밧줄이 헤어져 엄청난 가루가 날린다는..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 하산한 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길 잃은 어린양들.ㅎㅎ
이곳은 금천리 혹은 이사리 버스 정류장..
좀 늦은 줄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딱히 갈 만한 산이 없어 용각산으로 결정..용각산만 타고 청도 와인동굴 구경 갈 참이었다.
역시나 진달래는 끝물이라 많이 아쉬웠다..4월 20일 전후로 만개했을 듯..
선의산 방향으로 가다 우측 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이었으나 길이 눈에 띄지 않아 가고 또 가다보니 어느 새 선의산..덕분에 좋은 산 놓치지 않은 것에 위로하며 지도상의 능선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고~..애매한 삼거리가 나오긴 했으나 길이 희미해 아닌 것 같아 그냥 또 고~ 뭔가 이상했지만 다시 돌아가기 뭣해서 또 그냥 고~ 결국 임도와 산길이 만나는 곳에 내려섰다. 난 산길로 올라가자고 했지만 달리베가 임도따라 가면 된다고 해서 임도따라 고~ 또 이상해서 지도랑 방향을 가늠해봤지만 이미 우린 너무 먼 곳에 와버렸다는 거.ㅎㅎ 동네 어르신이 두곡마을까지는 20리란다. T.T 4시 버스를 타고 덕산까지 나가라고 하셔서 버스 기다리다 지나가는 차 얻어타고 덕산까지 나와 거기서 두곡까지 1킬로미터 걸어들어와 원점회귀했다. 와인창고는 포기하고 바로 귀울하여 봉돌 미남 가이랑 어울려 산낙지와 낙지전골로 하산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