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억새길 -달오름길+억새바람길+단조성터길
▒ 2012.7.21~22 흐리고 가끔 비..
아니온 듯 정기산행..봉돌,미남,태산,모래골선비,달리베,성규,주원 그리고 애린
장마철이라 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날씨상황 이지만..
영.알.이 보고 싶어 찾아오는 서울내기 이쁜 아우들을 어찌 마다할 수 있으랴.. 혹은 아우들 핑계를 대고 간만에 비박산행을 나섰던가.ㅎㅎ
역시나 산에는 운무가 가득하고 아니, 운무라기보다 안개비가 촉촉히 내렸다.
덕분에 폭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시원함을 간간히 느낄수 있었다.
처음부터 다 보여주기 부끄러웠던지 간월재와 신불평원의 억새들은 짙은 운무들속에서 숨바꼭질 장난을 하고
그 장난에 우리 아우들 영.알의 진면목을 놓칠세라 애가 탔다.
그러나 이것조차 영.알의 또 하나의 아름다움인걸 어쩌랴..
화창한 가을날.. 하늘억새길의 나머지 구간 사자평억새길과 단풍사색길의 무르익은 억새의 물결속으로 초대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80리터 아크테릭스 보라 배낭에 적응중인 미남님..무게가 자그마치 25kg가 넘는단다..더운날씨에 무쟈게 고생하심.ㅎㅎ 가볍게 패킹하기부터 연구하셔야 할듯..
주원作
주원作
저 두사람은 뭘 먹고 저만큼이나 컸나 몰라..
간월재가 운무에 흐려져 있다.
최근에 지은 간월재 휴게소..컵라면 과자 음료수등을 비싸지 않게 판다.
휴게소에서 컵라면과 미남님이 가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다 보면 오름길 끄트머리에 새로 데크를 멋지게 만들어놨다..다음엔 여기서 비박을..
주원作
주원作
주원作
드디어 신불재 도착.. 신불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후발대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바로 아래 샘터가 있기에 오늘은 이곳이 우리의 야영지.
드디어 사이트 구축 완료.. 저 알록달록한 타프는 야외용인데 비와 이슬들이 그대로 통과해 안쪽에 맺혔다..건드리기만 하면 빗물이 우수수..ㅎㅎ 오른쪽 회색타프는 봉돌의 인테그럴 디자인사의 실타프..역시 굿이다.ㅎㅎ
둘쨋날 아침..간밤에 비가 내려 온통 젖어있다.
출발 오분전..
드디어 한명도 빠짐없이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영축산으로 출발~
신불평원의 억새들.
아공..또 영축산이다.
단조성터로 하산 하던 중 신불평원을 배경으로..
신불산 휴양림 도착..알탕은 즐거워라
배내재에 있는 김치가 맛있는 집에서 두부김치와 동동주 열무국수로 하산주 했다. 두부김치는 역시나 맛있었지만 열무국수는 영~ 아니었다.
가격도 제법 비싼 집이지만 푸짐한 김치인심에 자주 가게 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