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산

경주 무장봉 (동대봉산)

aeriin 2012. 9. 20. 19:13

 

▒ 2012.9.20. 맑고 시원..

    나홀로 쉬엄쉬엄

 

대구의 사촌언니들이랑 무장산 억새 구경가기로 했었는데 큰언니가 아프댄다..산행 포기하고 청소나 하려다 파란 가을하늘의 유혹에 못이겨 대충 채비하여 혼자 출발..가파른 지름길을 피해 완만한 길을 택해 2시간여를 오 르니 억새가 반긴다. 억새는 가장 척박한 땅에서 자란다고 했던가..무장산 역시 예전 목장터였던지라 황폐해져 관목과 잡풀들 그리고 억새만 가득한데..이 억새가 워낙 늘씬하고 싱싱하여 유명해졌다.ㅎㅎ 천천히 억새구경하다 뒤늦게 내가 걱정되어 출발한 언니들을 맞으로 부지런히 지름길로 하산했다..

언니들과는 들머리에서 만나 보문단지 현대호텔 뒤 솔밭에서 점심 먹고 뒹굴거리며 느긋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9시 20분 집에서 출발..암곡 주차장 10시 20분 도착..

    암곡 주차장 (10:20)~ 법평사 (10:30)~ 공원지킴이 ~ 갈림길/좌측 완만한 길로~무장사지 삼층석탑 갈림길 ~ 무장봉(12:25) ~ 갈림길 ~ 밤나무 숲 ~ 공원지킴이  (13:50) 원점회귀.. 대략 3시간 20분 소요

 

 

             김밥을 말려고 보니 김밥김이 없다 그래서 구운김을 넣어 만 누드김밥                               여긴 아마도 암곡지..

            비스무리와 어제 구운 블루베리 식빵 샌드위치가 오늘 점심.

 

                주차장에서 10분정도 도로를 따라올라오면 법평사가 보인다.                                 태풍 산바가 뿌린 비로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다..

 

입구에서 이름과 생일 연락처를 적어야 한다.

 

   

우측길은 가파른 지름길..오늘은 좌측길로.. 좌측길은 태풍 영향으로 등로가 많이 유실되어 있었다.

 

 

 

입구 공원 지킴이 아저씨가 계곡물이 불어 주의해야 하고 뱀이 많을테니 조심하라고 했다..헐..배암? 하산하다 아주 긴 뱀을 보고 식겁했당

 

 

 

드디어 드넓은 파란하늘이..

 

 

 

 

 

 

 

 

 

 

 

 

 

 

 

 

 

 

 

 

 

 

 

 

 

 

 

 

 

 

 

정상엔 전망데크를 설치해뒀네..멋지당..

 

 

 

 

 

 

 

정상에서 본 억새의 향연..

 

인증샷도 부탁해서 함 찍고..

 

 

 

 

 

 

 

 

 

하산은 이쪽으로..

 

 

 

 

 

 

 

 

 

뒤돌아 본 억새밭

 

 

 

이 어두컴컴한 숲..밤나무 숲.. 이게 싫어 올라올땐 빙둘러 왔지만 하산은 신속하게 해야하니 이리로..

 

 

 

 경주 보문단지에서 암곡으로 가는 도로..가로수길이 아주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