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신불산 비박산행

aeriin 2013. 6. 17. 08:04

 

▣ 2013.6.15~16. 1박2일

    봉돌,신천,짱수, 애린

   

   

장마가 오기 전에 비박을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봉돌..

봉돌과 신천님은 토요일 근무가 있어 마치고 오후에 출발 언양시장에서 김밥이랑 도넛으로 요기하고..

신불재로 가는 가장 쉽고 가까운 길 불승사에서 산행 시작.

산에는 이미 한차례 비가 내린 듯 온통 촉촉하게 젖어있다.

높은 습도와 기온 그리고 오랜만에 짊어진 박배낭 때문에 힘이 든다.

땀을 쏟아 낸 후 올라선 신불재..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내심 신불재 여기에 자리를 잡지? 하는 맘이었지만 대장 봉돌은 신불산 정상이 목표다.

샘에서 물을 충분히 챙겨 신불산 정상까지..

정상의 두 데크엔 이미 텐트가 가득하다.

 어차피 나는 이곳에 자리잡을 생각이 없다.

정상까지 오를 바에야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새 데크가 나의 목표.ㅎㅎ

전망이 좋아 한번 꼭 자봐야지 했던 곳.

안개비가 내려 어둡고 습한 저녁..텐트를 치고 저녁만찬을 준비했다.

늦게 출발한터라 그 어느때보다도 늦은 시간까지 먹고 마셨다.

11시쯤 잠자리에 들어 깊은 밤 산객들의 소리에 잠이 깬 후 자다 깨다 6시쯤 텐트 밖으로 기어나가보니

세상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삼남면 가천리 불승사(17:20) ~ 신불재(19:00) ~ 신불산 ~ 서능방향으로 ~ 데크일박(19:30~9:00) ~ 신불산(9:25) ~ 신불재 ~ 불승사 원점회귀.(11:00)

 

들머리 불승사..

 

 

딸기를 따고 있는 짱수.

 

계곡을 건너고..

 

 

오늘따라 왜 일케 힘들어??

 

 

신불재..언제나 아름다운 곳.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이럼  배낭 무게가 최소 3kg이상은 더 무거워진다. ㅠㅠ

 

7시 45분..안개가 짙어 벌써 어둑어둑하다.

 

 

 

저녁메뉴는 참치회, 연어샐러드,조기구이, 닭찜.

닭찜 양념이 조금 약했던 듯..  담부턴 순살만 사용하고 양념을 조금 강하게 해야겠다.

 

찬란하게 빛나는 산...

 

 

 

 

 

간월재엔 텐트가 가득하다.

얼마 안 있어 텐트를 철거 하라는 방송이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