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천황산 일출 비박 산행

aeriin 2014. 1. 1. 20:14

▣2013.12.31 ~ 2014. 1.1 

   봉돌,신천,은정,태산,달리베,짱수,유식, 애린 

 

31일 근무를 마치고 출발해야 하기에 가까운 천황산 그리고 케이블카 이외에 대안은 없었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배낭 그대로 팩킹하여 다시 출발~

기온은 낮지 않으나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비트쉘 덕분에 오래도록 만찬을 즐기다 10시쯤 잠자리에 들었으나 비트쉘 펄럭거리는 소리 그리고 무너지는 소리

그 안에 있던 장비들 굴러다니는 소리에 깊은 잠 못들다 늘 그렇듯 새벽녁에 잠들고  침낭속 잠자는 곰이 되어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내년부터는 바다로 가자아~~

 

늦은 오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천황재까지 걸어갔다.

선발대를 미리 보냈지만 신호가 맞질 않아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천황재에 자리 잡기로..

 

 

 

 

 

강한 바람이 불어 비트쉘이 견뎌줄 지 의문이었으나

비록 정신없이 펄럭거렸지만 잘 버텨주었다.

새벽녁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지만...

 

봉돌과 나의 잠자리는 우나..

제주도에서 사용했던 MK3는 좀 더 마르게 널어놓고 우나를 데리고 왔다.

폭은 둘이 쓰기에 괜찮았는데 높이가 낮아 조금 불편했다.

 

 

 

반은 그대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도망가 버리고 반만 천황산에 올랐다 ..

개인플레이를 할꺼면 더이상 같이 다닐 이유가 없쥐...흥!!

 

 

 

 

 

 

 

 

 

 

 

 

 

 

 

 

 

 

 

 

 

 

 

 

 

케이블카 승강장에 계시던 산불 감시인 아저씨께서 월남전 사진사 출신이시라며 찍어준 단체사진..

봉돌이 미웠던가 봉돌을 잘라놓으셨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