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산

합천 오도산 1박2일

aeriin 2014. 3. 16. 18:58

2014. 3. 15~16. 연무 가득 포근한 날씨.

봉돌,인수, 짱수,애린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비박을 가고 싶어하는 봉돌은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합천 오도산과 의령 한우산을 저울질 했다.

합천 오도산은 일몰, 일출, 운해가 장관이기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다고 해서 오도산으로 낙점.

허나 봉돌이 산행을 해야겠단다. 그래서 오도산 휴양림 데크에서 일박을 하고 일몰 일출은 포기하고 운해만이라도 보기위해 새벽에 오르기로 했다.

늘 그렇듯이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운석에 맞을 확율보다 더 낮다.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간단히 떼우고 8시부터 산행시작.

3시간여를 올라 오도산 정상에 섰다.

임도와 중계탑이 멋없이 서 있는 오도산 정상의 어수선한 모습이 그곳에서의 조망이 아무리 멋지다 한들 별로 비박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는 점.

휴양림에서의 일박이 참으로 좋은 수 였다는 것. ㅎㅎ

 

 

6시가 훌쩍넘어 휴양림 도착..텐트를 치고 정리하고 나니 8시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음료술을 마시며 얘기하다보니 어느덧 12시..내일 새벽 기상은 꿈도 꾸지 말아야겠다.

 

 

                                                       머리봉..

 

 

눈썹바위

 

저 작은 설악을 닮은 암릉이 없었다면 조금은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가파른 계단

 

사진을 찍기위해 암봉으로

 

 

 

 

 

 

 

 

 

 

 

 

 

 

 

 

 

유방봉

 

유방샘이 가까이 있어 여기서 비박을 해도 좋을 듯..

 

 

 

봉돌부서의 신입사원이자 우리 산악회의 신입회원 인수씨..

날다람쥐가 따로 없다.

 

 

 

 

 

 

 

 

 

오도재에서 봉돌은 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차를 가지고 오도산 정상으로 오기로 했고

우리 셋은 고도차 400미터 거리 1.1km 오도산 정상을 거품물며 올라갔다.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봉돌, 정상 도착.

라면과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고 하산.

 

 

 

 

 

 

 

박배낭 쑤셔넣기가 힘들어 이번엔 7인승 맥스크루즈로 바꿨다.

5인승으로 사용하면 트렁크가 아주 넓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