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2015.2.1. 구름 조금
봉돌,수달님 내외, 태산,짱수, 애린
할머니, 이모,고모 다 다녀왔다는 금산이지만 나에겐 못가본 산이었다.
워낙에 쉽게 올라가는 산이라 딱히 내키지 않는 산이었지만 지난 번 남해 여행때 바라보기만 했던 금산은 제법 예뻤다.
그런데다 거기엔 기돗발 잘 받는다는 보리암이 자리하고 있다.
봉돌이 내게 백일기도를 드리라고 한다. 엄마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단다.ㅎㅎ
일단은 보리암에서 108배를 해보란다.
마침 절이 아주 좋은 운동이 된다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 터라 인터넷에서 절 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왕 하는 거 성심을 다해 108배를 하겠노라 다짐을 하며 금산으로 향했다.
금산탐방지원센터 ~ 쌍홍문 ~ 제석봉 ~ 단군성전 ~ 헬기장 ~전망바위 ~ 턴~ 단군성전 ~ 금산정상 ~ 보리암 ~ 쌍홍문 ~ 원점회귀.
쉬엄쉬엄 3시간 소요.
흔들바위를 밀어보고.
전망바위에 올라서 보고 다시 턴~ 해서 단군성전으로
단군성전
보리암 해수관음보살님 아래서 108배를 시작했으나..
절을 올리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압축 108배만 올렸다.ㅎㅎ
이해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용.
하산후 미조항으로 이동하여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먹고
입에서 맴도는 멸치의 비린내가 거북해 독일 마을에 들러 커피한잔 했다.
멸치쌈밥은 냉동멸치를 써서 그런지 뻣뻣했고 가시가 억세 먹기가 불편했다.
멸치가 제철일때 먹어야 하는 음식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