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선의산~용각산
2015.4.12. 일요일. 구름많음
봉돌, 수달님 내외,나이수가이,애린
몇년 전, 보러 간 진달래는 못 보고 알바만 오지게 하고 왔던 용각산으로 복수혈전을 나섰다.
풍문에 의하면 이번 주말이 절정일 것이라 했지만 며칠간 쌀쌀했기에 좀 늦어질거라 짐작은 했었다.
용각산 진달래 군락지에는 50%정도 개화되어 조금 아쉬웠고
다만 소나무 군락지와 어울어져 듬성듬성 피어 있는 진달래는 참으로 고왔다.
인공적으로 심어 놓은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다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피어 있는 모습이 더 이뻤다고나 할까..
알바에 관한한, 봉돌은 자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지만,
지금은 이정표가 다 세워져 있어서 알바 할래야 할 수도 없겠다는 거.ㅎㅎㅎ
두곡리 마을회관 ( 청도군 매전면) ~ 북쪽방향 도로~ 선의산 ~ 중식 ~ 용각산 ~ 곰티재 방향으로 하산 ~ 너덜 ~ 임도 ~ 원점회귀
대략 5시간 30분 소요. (두릅 따고 고사리도 꺽고 하며...)
오늘은 선의산으로 먼저 간단다. 그래서 마을회관 윗쪽으로..
도로를 따라 800m정도 올라가다 우측 정자가 보이면 우측으로 꺽어야 한단다.
아주 실한 고사리가 있어서 뚝!
소나무와 진달래..참 이쁘다.
제법 가파른 길을 한참 올라가야 했다.
멀리 용각산 산사면이 붉게 물들어 있다.
몇개의 봉우리를 거쳐 드디어 선의산.
오르락 내리락 참 힘드네 ^^;
선의산 정상 계단에서 내려와 거의 150도를 꺽어 용각산으로..
용각산 정상에 밥 먹을 자리가 없다는 나의 아는 척에 대충 자리 잡고 점심을 해결했다.
정상 아래쪽에 비박해도 될 만큼 넓고 편평한 곳도 있고
정상에도 밥 먹기 좋은 자리가 있었다
용각산 진달래 군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