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상왕봉

2016. 12.18. 일. 구름 많고 포근. 강풍주의보.

봉돌이랑 둘이서..

달천아이파크 8시출발 ~ 울산포항고속도로 남경주IC in ~ 남포항 IC 0ut ~ 동해대로 ~ 삼척 강릉 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 대관령 휴게소 도착.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렸다길래 선자령으로 비박 산행을 나섰다.

울산 포항 고속도로, 삼척 강릉 고속도로가 개통된 덕에 강원도 길이 한층 수월해졌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차가 흔들릴 정도로 불어 대는데 대관령 강릉 일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 이란다.

가나마나 한참을 고민 중인데...

여기 저기서 채비를 마친 다른 젊은(?) 백패커들은 용감하게 출발한다.

바람에 갇혀 아무 것도 못할바에야 플랜B로 고~

동생 식구들이 놀고 있다는 평창 휘닉스파크로 차를 돌렸다.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위로 받으려,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조금 걸어 보자고 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려다 본 오대산, 처음 보는 오대산은 참으로 예뻤다.

우리가 어쩌다  오대산을 한번도 와 보지 않았을까  의아해 하며

내일은 오대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대산 상원사 가는 길의 계곡들..

월정사에서..

오전 8시50분 상원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박배낭 밖에 없어서 300ml생수병 하나랑 작은 빵 하나만 챙겼다.

배고프기 전에 얼른 하산해야 한다. ㅎㅎ

상원사 탐방지원센터~ 사자봉~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갈림길 ~ 임도 ~ 원점회귀. 대략 4시간 소요.

적멸보궁 

나라가 어수선해도 산맥은  변함이 없다.

늠름하고 거침이 없다.

주목나무

상왕봉에서 한참을 걸어 만난 갈림길..

상원탐방 지원센터로 바로 하산한다.

여기서 부터는 임도.

아무 생각없이 임도만 따라 빙빙 돌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