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뜻밖의 여정 550봉 그리고 천태산

aeriin 2017. 3. 12. 20:27

2017.3.12.

구름 많고 미세먼지 자욱하고~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곳, 양산 원동 그리고 천태산.

올 듯 말 듯 애태우던 봄은 이제 밀당을 끝내고  자리를 잡았고

매화꽃이 피면 축제는 시작된다.

그리하여 새로운 한 세대를 열기 위해 바쁜 초록들만큼

사람들도 바빠진다.

귀가길 원동은 매화꽃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천태사 ~ 용연폭포 ~ 좌측등로 ~사거리 ~ 524봉 ~ 550봉 ~ 천태공원 ~ 천태산 ~

안부사거리 ~ 비박굴 ~ 전망바위 ~ 원점회귀.

대략 4시간 30분 소요.(휴식 중식포함)












용연폭포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바위위로 밧줄을 타고 올랐다.


사거리..

왼쪽으로 천태호 방향 반대로 방향을 잡고 ..

길은 편하나 이리저리 둘러 둘러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

내심 불안하지만 길을 믿어 보기로 한다.


천태산이려니 하고 올라와보니 아니다.

그러나 낙동강이 조망되는 멋진 바위를 만났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550봉이다.

거북바위로 불리는 것 같기도..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 탓에 배가 고프다.

앉은 김에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하며 비록 미세먼지에 흐려졌지만 시원한 조망을 여유있게 감상한다.






천태공원..

천태산은 1.54km












 나의 단골 포토존




하산시 만난 전망바위.

켜켜이 어슷어슷 얽힌 계곡들이 장관이다.


















꽃앞에서 급격히 빛이 바래지는 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