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즐거워

울진 양원 라벤더 꽃밭

aeriin 2019. 6. 17. 10:29

2019.6.15  구름 많다가 밤에 비..

신천,봉돌,성규,주원이랑 다섯이서..



오지라면 오지지만 금강송과 불영계곡으로 유명한 울진으로 간다.

우리의 목적은 금강송도 아니요 불영계곡도 아닌 조금은 생뚱맞은 라벤더 꽃밭.

라벤더는 다음주에 만개할 예정이라 보라빛 꽃밭이라고 하긴 모자라지만 주위 풍경이 참으로 예쁘다.

마치 스위스 그린델발트를 닮은 풍경에 밤새 비가 내린 후라 아침 풍경이 더욱 싱그럽다.





 

라벤더꽃밭을 운영하고 있는 쥔장 댁 앞 잔디밭이 오늘의 야영지.

친절하신 쥔장부부가 이것 저것 신경을 써주고 비가 내린다고 해서 대형 타프도 내어주셨다.


 

집을 지어 놓고 마실을 나섰다.

이곳은 백두대간 협곡 열차 V-train의 종착제 양원역이 있는 마을..

몇번 V-train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주말 적당한 시간엔 늘 full book. 언젠가는 타겠지.









지천으로 널린 산딸기를 따 먹고 있는 행인들..

온동네가 산딸기 천지였다. 그것도 이제껏 본 적 없는 크기.

아주 달다.










보통은 분천역에서 양원역까지 트래킹을 하지만

우리는 그냥 마실 나온 거니 요기까지만.

조금더 가면 스위스 관광청에서 나와 체르마트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다는 인증을 해줬다는 길이 나온다고 하는데..여기서 빠꾸~



부산~강릉 열차




양원역 풍경.













철길을 건너는 4인.. 비틀즈 흉내를 내 봄 ㅎㅎ


저것이 백두대간 협곡열차.

관광객들이 내려 역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탑승한다.




















 

주원이 준비해온 샤브샤브






밤새 많은 비가 내렸지만 그 빗소리 조차 너무나 낭만적이었던 아름다운 야영이었다.

안주인께 작은 라벤더잼도 선물 받고

라벤더 화분 하나 구매도 하고..


이제 근처에 있는 가보고 싶었던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백두산 호랑이 보러 간다.

이곳에서는 20km정도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