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21
봉돌,미남,달리베,애린
이때쯤이면 어디라도 폭설이 내린 곳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비박 계획을 세웠으나
어디에도 눈 소식이 없었다.
결국 눈이 내려도 아름답지만 눈이 내리지 않아도 아름다운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결정했다.
인적은 드물었고 눈꽃은 사라지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헐벗은 나무들만이 산을 지키고 있었다.
조용하고 처연하기 그지 없는 풍경 속에 녹아들어 그림 같은 하루를 보내고
풍경 속에서 아니온듯 fade out ~
지난번 이 임도는 얼음꽃이 피어 무척 아름다웠었다.
그 기대를 안고 왔지만 건조하고 포근한 날씨 탓에 조금은 황량한 모습.
땅을 고르려고 봉돌의 똥삽을 빌려 들고..ㅎㅎ
여기서부터는 핸드폰 카메라 셀카질~
남들 다 들고 다니던 셀카봉을 이제서야 장만한 봉돌..
신났다. ㅎㅎ
다 모여~ 한방 찍자!!
우리는 봉돌이 시키는데로 자세를 잡고..
아침에 일어나 역시나 셀카질..
일기예보에는 주말부터 추워진다고 했으나 역시나 구라.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에 아침부터 분주하게 놀고 있다.
이제 다 같이 사라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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