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능선 부운치 20210117 겨울이면 연례행사처럼 다녀오는 곳,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비박간다. 주말 일기예보에 의하면 한파주의보. 한파주의보가 떨어지면 비박 안 가겠다는 맹세도 잊혀질 만큼 비박이 뜸했던 지라 그냥 가보기로.. 북쪽 사면에 가득한 상고대가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생각만큼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 꽁꽁 얼어버리는 추위에 장장 12시간을 텐트에 갖혀 지내야 하는 이 고생을 이젠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담주엔 강원도로 가기로 했는데...아휴 고민시려~ 지리산 2021.01.17
하동 성제봉 야영 2019.5.4~5. 초여름 날씨 구름 조금 봉돌/신천/찌니/애린 넷이서 오늘은 오래전 봉돌과 둘이서 빡세게 한바퀴 돌았던 하동의 성제봉(형제봉)으로 간다. 그 당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낑낑대며 올랐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거침없는 산세와 장쾌한 지리산 남부능선의 자태 그리고 섬진강과 너른.. 지리산 2019.05.05
지리~ 서북능선 2018.1.20~21 봉돌,미남,달리베,애린 이때쯤이면 어디라도 폭설이 내린 곳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비박 계획을 세웠으나 어디에도 눈 소식이 없었다. 결국 눈이 내려도 아름답지만 눈이 내리지 않아도 아름다운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결정했다. 인적은 드물었고 눈꽃은 사라지고.. 아무것도 가.. 지리산 2018.01.29
지리산 남부능선 16.5km의 오름길과 9.1km의 하산길.. 게거품을 물고 신발끈을 (ㅋ) 몇번이나 묶어 대며 이 고생을 자처한 자신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를 때 즈음 뒤에서 들리는 동행의 거친 숨소리.. 도저히 내디딜 수 없던 발걸음을 한발짝 내딛게 한다. 내가 걷지 않으면 그들도 멈춰야 한다. 먼길을 .. 지리산 2017.06.05
서북능선 부운치 2017.1. 7~8 흐리고 포근 신천,봉돌,애린 울산 장검ic in ~ 남해고속도로 ~ 지리산 ic out. 대략 3시간 30분 소요. 작년, 서북능선의 얼음꽃에 대한 여운이 가시질 않아 겨울이 오기전에 이미 봉돌은 서북능선을 계획에 넣어 뒀다. 포근한 봄 날씨라 눈 덮힌 능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지.. 지리산 2017.01.08
얼음왕국,지리산 서북능선 부운치~세동치 2016.1.30~31. 흐림 봉돌이랑 둘이서.. 운장산 칠성대를 가기로 했었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향했다. 그곳엔 비박터가 아주 많으니깐. 산행을 시작하면서, 내겐 오랜 염원이 있었다. 얼음꽃이 바람에 찰랑거리며 영롱한 소리를 내는 장면을 보는 것. 눈꽃이나 상고대는 .. 지리산 2016.01.31
지리산 두류능선 ▣ 2014. 10.26. 일요일 구름조금 봉돌,신천,애린 울산 호계 2am출발 ~ 신복 울산IC in ~ 남해고속도로 ~ 대전통영 고속도로 ~ 함양IC out 아침 식사시간 포함 대략 4시간 소요 지리산 동부능선의 영랑대 운해사진에 반해버린 나는 봉돌에게 동부능선 타령을 해댔고... 결전의 준비가 다 된 봉돌, 드.. 지리산 2014.10.27
지리산 서북능선 ▣ 2014. 9. 14. 일요일 구름 조금 봉돌,신천,짱수,애린 울산 호계 새벽1시 출발 ~ 신복IC in ~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88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IC out ~ 운봉읍 용산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아침을 먹고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 ( 2년전 이용했던 기사님 택시 콜~ 택시비.. 지리산 2014.09.15
노고단 2013. 1.25~26. 1박2일 건석이네 세식구.. 아들을 데리고 비박을 가고 싶어하는 아버지..절대로 비박은 가고 싶지 않은 아들.. 두사람의 바라는 바를 절충한 것이 노고단 대피소 1박2일 산행이었다. 힘들지 않게 올라가도 되면서 대자연의 품속에서 가족이 고기를 찐하게 구워 먹으며 가족애를 .. 지리산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