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일. 비온 후 갬 꽃샘추위
울산 산적 산악회
논실마을(11:00) ~ 한재(11:36) ~ 백운산 1,208m (12:44)~ 갈림길 ~ 헬기장(13:23) ~억불봉 삼거리(14:41) ~ 억불봉998m (15:02)~ 삼거리로 턴~ 노랭이재(15:43) ~ 노랭이봉 804m(15:49) ~ 노랭이재로 다시 턴 해서 ~ 광양제철 수련원(16:15) ~수련원 입구 주차장 (16:50) 대략 5시간 50분 소요 (휴식 중식 포함)
임도를 따라 40여분 걸어야 한다.
안개에 쌓인 숲은 신비로운 빛은 낸다. 무채색의 도화지에 나의 오렌지빛 자켓으로 뽀인트를 ㅎㅎ
이 사진 참으로 멋지다.
임도를 걸어 오르다 우측으로 산길 진입.. 요 ↑ 이정표가 보이면 가리키는 데로 따라 가면 된당.
완전 대박이다. 봉돌의 작품 중 가장 맘에 든다.
넙대대하게 통통해진 살 부터 얼렁 빼야겠다..T.T
봄을 여는 첫날임에도 눈발이 날리며 눈꽃을 피웠다. 봄을 시샘하는 거라 혹은 봄의 도래를 알리는 서설이라 맘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내겐 올 겨울내내 유독 친해진 사이라 그냥 보낼 수 없음이 아쉬운 작별의 의미였다..
정상엔 바람이 강해 정상석 끌어안고 있어야만 했다. 여전히 온세상은 운무에 가려져 있어 미스테리하다. 눈부신 조망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아..그래도 너무 아쉽다.
억불봉으로 가는 억새길..여기서부턴 봄이다.
마지막 억불봉을 오를땐 너무 힘들었다. 여기서 잠시 조망을 즐기다 턴~해서 삼거리로 다시 내려가야한다.
여기서 수련관쪽으로 하산..우리는 배낭을 풀어놓고 노랭이봉을 다녀왔다.
아주 예쁜 정상석..
광양제철소 수련관인데..편백나무 숲과 가로수길을 멋지게 만들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