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16.맑음 그러나 다소 쌀쌀한 바람
울산 연정 산악회에 얹혀서.. 봉돌,위나리,태산,애린
호계 한우마을 5시~신복 6시10분 출발
들머리 종성교회(11:20) ~ 전망바위 ~동석산240m(12:49) ~점심먹고~ 가학재 (13:40)~ 큰애기봉 (14:12)~ 턴해서 ~세방 낙조 주차장 (14:45)
중식 포함 대략 3시간 25분소요.
고작 240m짜리 산을 타려고 그 먼곳을 새벽잠 설쳐가며 가기엔 내키지 않았지만 언젠간 가봐야 할 섬 진도를 위해..그리고 우린 중간에 내려 월출산 밑에 시골집을 가지고 계신 지인집에서 하룻밤 묵고 오매불망 그리던 월출산을 타고 오기로 하여 그 먼거리를 보상 받기로 했다.
버스에 내려 쳐다본 (내 작은키에도 올려다 볼 필요가 없을만큼 낮았다는 ㅎㅎ) 동석산은 고작 커다란 바위 두개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가파른 암릉을 스파이더 걸 처럼 기어올라 서보니 울퉁 불퉁 암릉과 올망졸망 다도해가 귀여웠다. 깨끗한 조망과 제벌 스릴있는 암릉 덕분에 재밌는 산행이었다.
암릉이 쥐약인 우리 위나리 언니..그래도 민폐끼칠까 싶어 용감하게 잘도 올라간다.ㅎㅎ
동석산 정상..에게? 요게 다다. 삼각점 하나 달랑.. 얼렁 정상석 세워야겠다.ㅎㅎ
저 많은 섬들 중에 내 섬은 엄따 T.T
진도대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