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산

영주 소백산

aeriin 2013. 2. 18. 09:49

 

2013년 2월 16일 토요일 맑음 산아래 기온 영하 7도.

아니온듯 8명..신천,봉돌,은정,달리베,찌니,주원,성규 그리고 애린

바래봉에서 올 한해 한달에 한번은 꼭 비박을 다니자 결의를 한 후 첫 일박이일 산행.. 운탄고도 비박산행과 소백산을 고민하다 사정상 소백산으로 결정.

주원이 단양 대명콘도 회원이라 방을 잡아놓아 비박이 아니라 숙박산행이다.

 연하~비로~국망봉을 지나 초암으로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다리가 신통찮은 두분이 있어 비로봉에서 바로 삼가야영장으로 하산했다.

워낙에 진행이 느렸던터라 소요시간은 중요하지 않아  그냥 생략..ㅎㅎ

눈꽃은 없었지만 엄청난 눈이 쌓여 있어 눈산행의 묘미를 올해 느껴보지 못한 몇분은 아주 즐거워 했다.

 

산행코스 : 희방사 매표소/주차장 ~ 희방폭포 ~ 연하봉 ~제1연하봉~ 비로봉 ~비로사 ~ 삼가야영장.

 

 

 

 

겉은 꽁꽁 얼었지만 안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던 희방폭포..얼어있으니 더욱 멋지다.

 

 

 

깔딱고개..아주 오래전 산행을 처음 시작할때 봉돌이 여기서 초죽음이 된 적이 있다..그래서  봉돌에게는 희방 깔딱고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ㅎㅎ

이번 산행에서 그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리라..ㅋㅋ

 

 

 

 

 

 

 

 

 

 

설을 쇠고 첫 산행이니 시산제를 지내기로 했다. 각자 제물을 하나씩 정성스레 준비해서 짊어지고 올라왔건만..

소백산의 바람을 계산에 넣지 않은게지..후딱 차려 절 세번 후딱 하고 눈깜짝할 새에 다시 챙겨 넣고 끝!!

이 사진이 없었다면 우리가 시산제를 지냈는지도 기억 못할 뻔 했다.

 

 

 

할 건 다 하고 다니는 우리 자랑스런 아니온듯.ㅎㅎㅎ

 

 

 

 

 

 

 

 

 

 

 

 

 

 

 

 

                           비로봉 표지석에서 인증 샷을 찍고 나면 늘 옆에 낯선이가 다정하게 웃으며 서 있다. 혼자서는 절대로 차지할 수 없는 비로봉 ㅎㅎ

그래서 봉돌이 이번엔 요렇게 사진을 반으로 잘라서 찍어 놨더라. 히히 굿 아이디어..

 

충북 표지석은 그래도 한산하다.

 

 

 

단양 대명 콘도로 이동..내가 무쟈게 좋아하는 송어회가 오늘의 메인요리.

송어회를 먹고 송어매운탕을 끓여 밥을 먹고 삼겹살과 청도 한재 미나리를 안주 삼아 밤새 술을 마실 작정이었는데 다들 9시부터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했다.

준비해간 술을 반도 소비하지 못한 채 10시부터 새나라의 어린이 모드로 일찍 쿨~Z z

 

다음날은 금수산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나의 고집으로 비봉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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