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겨울사랑 /문정희-
언젠가 와야 했던 겨울 태기산..
차박으로, 떼박으로 만신창이가 되어간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 했기에..
포근한 날씨라 겨울 왕국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가지마다 핀 상고대와 짙은 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나아가는 이유는..오직 사진때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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