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8. 일요일 구름 많고 습도가 높아 땀 뻘뻘..
천리길 산악회 정기산행(35명)
호계 쌍용아진에서 6시 신복에서 7시경 출발 11시10분 들머리 수남마을 도착.
봉돌은 본진을 이끌고 초암산으로 가고 나를 비롯한 종주팀 6명은 방장산으로 해서 본진과는 반대로 돌기로 함. 왜냐..초암산으로 향햐는 긴 행렬을 뚫고 갈 엄두가 안나서리..나중에 나의 이 선택은 참으로 탁월했다는 칭찬을 받음 ㅎㅎㅎ
11:20 수남마을 주차장 ~ 수남마을복지회관 앞 개울을 건너는 다리 ~ 신축도로 건설현장 굴다리 ~임도 :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왠 아저씨가 막아서서는 우측 산길로
가야 한단다. 그말 믿고 갔다 가시에 찔리고 긁히며 개척산행 하다시피 했다.. 그냥 임도따라 오르면 좋은 길로 방장산에 오를 수 있다는 거..
12:20 방장산 다들 힘들어해서 막걸리로 에너지 보충하고 출발..ㅎㅎ
13:20 주월산
13:45 무남이재..무남이재에서 광대코봉까지는 된비알..더운날씨에 점심도 못먹은터라 어찌나 힘들던지..
14:17 광대코봉 찍고 턴해서 광대코재 중식 30분소요
15:20 철쭉봉 /헬기장
15:50 초암산
16:30 수남마을 주차장
대략 5시간 10분 소요
더운 날씨에다 점심때를 놓쳐 세분이 힘들어 하는 바람에 시간이 제법 지체되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락 내리락이 심해 쉬운 산은 아니었다는 거..그래서 만약 초암산부터 찍고 돌았다면 중도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을텐데 죽어도 초암산은 봐야했기에 종주의 끝을 볼 수 밖에 없었다 ㅎㅎ
광활한 철쭉 군락지가 만개한 철쭉으로 채워져 있었다면 그야말로 장관이었을텐데 많이 아쉬웠다..만개했을때 다시 오고 싶을정도로.. 전담 사진사 봉돌과 갈길이 달랐던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도시락은 이인분을 짊어지고 다녀야 했다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