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산

진안 구봉산~운장산 종주

aeriin 2011. 6. 10. 22:30

2011.6.9.목요일 흐림

     아니온듯 주중..초이스,위나리,애린

 

신복에서 6시30분 출발 전북 진안군 상양명 마을 구봉산 주차장 10시20분 도착

 

구봉산 주차장(10:20)  ~ 2봉(11:00)~8봉(11:59)  ~ 구봉산 천황봉 1002m(12:46) ~중식~ 복두봉(14:10) ~ 각우목재 (15:21)~ 운장산 동봉/삼장봉 1133m(16:17) ~ 운장대 1126m(16:34) ~ 운장산 서봉/칠성봉 (16:56) ~ 동성휴게소 (17:58)    대략 7시간 40분 소요

 

 

 

 

 

 

 

 

 

 

 

2봉에서 본 1봉..우리의 경로에 살짝 어긋나 있어 그냥 멀리서 눈도장만 찍었다.

 

 

 

 

 

 

 

 

 

 

 

 

 

 

 

 

 

 

 

 

 

 

 

 

 

 

 

 

 

 

 

 

 

 

 

 

 

 

 

 

 

 

 

 

 

2봉에서 8봉까지 작은 암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유유자적 내려오다 깊은 협곡에 아스라히 솟은 철계단을 오른 후 또 그만큼의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야 만날수 있는 구봉산의 제 구봉 ..이름하여 천왕봉.. 정말 힘들게 올랐다..지리산 종주 끝에 만나는 천황봉 만큼이나 오르기 힘들었다는...

 

조망이 정말 멋졌던 복두봉..

 

 

 

 

 

 

 

 

 

 

 

각우목재에서.. 넘 힘들어 누워버렸다.. 임도까지 내려왔지만 우리 앞엔 넘어야 할 봉우리가 세개나 더 남았다.

 

 

 

여기서 내처사동으로 걍 하산해버리고 싶었당...

 

 

 

삼장봉에서..일명 동봉..

 

 

 

얼굴에 피곤이 역력하다..

 

 

 

운무에 덮혀 조망이 전혀 없던 운장대..게다가 정상도 너무나 어수선해서 별로...

 

 철 난간에 매달려 기다시피 오르고 있다.

 

 

 

 

 

 

 

운장산 서봉..일명 칠성봉. 정상석은 없고 자리만 남아 있다.

 

운무에 가려져 있지만 눈앞에 보이는 산새와 우리가 지나온 능선의 자태만으로도 보이지 않은 저 넘어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운장산의 백미는 서봉인듯...

 

 

 

 

 

 

 

드디어 동상휴게소..여기서 주천택시를 불러 원점회귀. 택시요금은 23,000.-

 

진안으로 가는 차안에서 갑자기 감기기운이 들기 시작하더니 내내 저조한 컨디션으로 힘들었다. 구봉산 천황봉은 기겁할만큼 가파르고 높았다. 그 힘든 와중에도 어찌나 졸리던지..ㅎㅎ 점심을 먹고 체력을 약간 회복하여 복두봉까지는 조금 편하게 올랐는데 이미 기진맥진한 몸인지라 다시 운장산을 올라야 할땐 눈앞이 하얗게 될 지경..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은 맘 굴뚝이었지만  주인공 운장산을 포기할 순 없잖아.. 마음을 다 잡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으니 의외로 걸을만하다. 지친다고 힘든다고 천천히 걸으니 몸과 맘이 더 쳐졌었나보다. 낑낑대며 때론 악을 쓰기도 했지만 산행은 언제나 즐거워~♬ 왜냐고..산이 거기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했으니깐.ㅎㅎ 고마워요 두분~

ps. 구봉산~복두봉~각우목재~  or 동상휴게소~서봉~운장대~동봉~ 내처사동으로 코스를 잡으면 5시간 정도의 딱 알맞은 산행이 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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