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도의 산

원주 치악산

aeriin 2011. 10. 28. 08:23

2011.10.26~27. 1박2일

     봉돌,위나리,애린

26일 오후 5시 봉돌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앞으로 가서 픽업 ~ 5시 30분 신복 ~ 9시 8분 치악산 구룡오토캠핑장 도착.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커다란 텐트들이 이미 들어서 있었다. 그 사이에 우리의 작은 산악용 텐트 지어놓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기온은 낮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 어느때보다도 따뜻한 야외저녁 식사.. 그리고 편안한 취침.

27일 오전 6시30분 쯤 기상. 삼계탕에다 식은 밥 넣어 삼계죽탕(?)을 먹고 텐트 정리하고 느즈막히 산행 시작.

     여느 때 같으면 새벽부터 설쳐 종주 혹은 여러 봉우리들을 섭렵하고 올테지만 좋지 않은 나의 컨디션과 주말 지리산 산행이 예약되어 있어 비로봉만 얼렁 다녀오기로 했다.. 세럼폭포까지는 단풍이 아름다운 산책로..그다음부터는 급경사의 계단이 정상까지 계속되어있다. 이래서 "악" 산이로군.   산행시간 대략 5시간 15분 소요.

 

 

 

 

위나리 언니가 이번에 장만한 그라나이트 기어의 비비쌕..가벼워서 선택했는데 제법 괜찮아보였다.  겉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혀있고 심지어 군데군데 얼기까지 했는데 내부는 괜찮았다.

 

구룡 오토 캠핑장의 전경들.. 취사장이 두군데 있고 화장실도 근사하게 지어놨다. 아마 여름엔 바글바글 하겠징..

 

삼계탕에 식은 밥 투하..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배가 안고팠다는..ㅎㅎ   오른쪽의 찜통같이 생긴 건 이번에 장만한 코펠..스웨덴 트란지아 방풍코펠. 가볍다고 해서 샀는데 아래 위 바람막이 빼고 나면 코펠은 지나치게 작았다. 난 바람막이가 코펠인줄 알았거든. 게다가 전혀 코팅이 안되 있어 받아 본 후 예상은 했지만 밥이 눌러붙어 타버렸다. 딱 한번 사용했을 뿐인데 뚜껑은 변색되고 코펠은 타버리고 해서 10년 쓴 것 같이 되버렸다. 하루를 사용해도 십년 된 것 같은 트레디셔널 코펠이다.ㅎㅎㅎ

 

 

 

구룡사..참으로 멋없는 절 이었다. 고즈넉한 맛도 없고 웅장하지도 않았지만 소박하지도 않았다.

 

구룡소..물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그 깊이에 오싹했다.

 

 

 

 

 

 

 

 

 

 

 

 

 

사다리병창..이름이 거창해서 뭔가 대단한 걸 기대했는데 의외로 짧은 암릉구간.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내내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 새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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