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수요일 구름 많고 쌀쌀
태화 언니랑 둘이서..
구만산장 주차장에 주차 (주차료 3000원)
여름 산행지로 가끔 찾는 곳이지만 다른 계절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던차,
태화 언니랑 둘이서 살랑살랑 다녀왔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 폭포를 보고 능선으로 내려올까 하다
다시 폭포로 하산했다. 왜냐..이쪽 하산길이 1km정도 짧은데다 태화언니가 계곡물에 발을 담궈야 한대서..ㅎㅎ
쉬엄쉬엄 4시간 소요.
징하게도 마른 잎 하나 메달려 있지 않다.
나무의 단호함. 그것이 혹독한 겨울을 견디게 하는 것이겠다.
한겨울에 싱그런 산죽길..
무너져가는 빙벽 구만폭포..
오늘은 물속으로의 다이빙..참아야겠다.
부산서 오신 분들께 생탁이랑 족발 얻어먹고 정상을 향해 출발..
좌측 가파른 지그재그 돌길을 올라가야 한다.
참으로 신통찮은 전망을 가진 구만산 정상.
오늘 구만산엔 8명이 있었다.
부산서 오신 네분, 창원서 오신 두분, 그리고 우리.
산이 내는 모든 소리들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참으로 호젓한 산행..
이런 산행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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