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1~22
봉돌,달리베,비운 그리고 애린.
2011년 미인봉에서 신선봉 금수산 망덕봉을 거쳐 걸었던 금수산 종주 이후로 다시 금수산으로.
이번엔 종주가 아니라 청풍호를 조망할 수 있는 명당자리에서 야영만을 목표로 했기에
바로 학봉데크 전망대로 직등.
비록 짧은 구간 이었으나 고생은 무지막지하게 했다.
암릉구간이라 박배낭을 메고 기어 오르내리기엔 힘에 부쳤다.
제천학생야영장 ~ 신선봉 (무덤) ~학봉 데크 전망대 1박 ~ 목재철계단 ~ 암릉구간 ~ 손바닥바위~ 밭
제천 학생 야영장 옆 길가에 주차를 해두고 길 건너 들머리로..
오르는데도 제법 밧줄을 타야 했다.
허나 하산코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드디어 데크 전망대.
가히 명당자리다. 묘가 있어 봉돌이랑 둘이 왔다면 조금 무서웠을 테지만 오늘은 장정 둘이 더 있어서 다행이다.ㅎㅎ
울산에서 조금 서둘러 출발해 너무나 이른 시간에 박지에 도착했지만
조금 늦었으면 자리도 없었을 듯.
금수산 마라톤을 하는 날이란다.
서둘러 박지 정리하고 하산 준비를 했다.
철계단을 내려 또 다른 전망대를 지난 후
다른 암릉구간으로 하산..
아무리 경치가 장관이라고 해도 그렇게 험한 줄 알았으면 신선봉을 거쳐 반대방향으로 하산했을 것이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몰랐기에 멋진 경치는 구경할 수 있었다.
슬랩구간을 끝으로 길고도 가파른 암릉구간은 끝. 그리고 하산완료ㅎㅎㅎ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깍아지르는 경사와 밧줄 구간이다.
날라리 산행만 하다 간만에 개고생 했다.
온몸의 근육들이 놀라 며칠 고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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