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27. 목요일 구름많음
나홀로..
알프스가 보고 싶다.
비록 만년설과 빙하는 없지만 그곳보다 더한 푸르름이 있는 곳. 아쉬운대로 영남알프스로~
배내재에서 출발.
간월산 까지는 4km , 길어야 두시간 정도 걸리겠네.
배내재에서 시작된 1km의 나무 데크 길을 오르면 드디어 능선.
간월산까지의 능선길..
폭염이 한풀 꺽인 여름산은 여유롭다.
더 이상 푸르를 수도 더 이상 풍성할 수도 없으니깐.
산이 느긋하니 나는 나른하다.
저 길은 혼자 졸듯이 걸어야겠다.
어느덧 간월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간월재를 구경하고 하산해야지..
맹렬하게 달아오르던 대지에서 열기가 한 김 빠지고 나서야
여름빛깔이 제대로 드러난다.
간월재도 한가롭다.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으니 셀카질.
다시 배내재로..
이 계단들은 내려갈때가 더 지루하다.
뚝갈
마타리
닭의 장풀
며느리밥풀꽃
오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