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즐거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aeriin 2017. 12. 30. 21:41

2017.12.29.

봉돌이랑..





4박5일간의 연휴지만 꿈꾸고 있던 곳에 가기엔 부족한 시간,

그래서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놓친 리스트 우선 순위들 몇개에 빨간 줄을 그어 보기로 했다.

인제 자작나무숲과 북설악 신선대 동계비박.

첫날은 자작나무 숲을 보고 용대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둘쨋날은 신선대에서 비박을 할 계획이었다.

그 와중에 아들의 해군입대일이 1월2일로 결정 났고 아들 보다는 나에게 촛점을 맞추며 살아온 야매엄마지만

2박3일은 엄마의 도리가 아니다.

고로 신선대는 포기하고 TV에서 인상적이었던 권금성 케이블카 관광으로 설악에 대한 갈증을 달래보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5시간을 달리고 1시간여 산길을 걸어 올라간 후 드디어  자작나무숲.

하얀 눈밭에 하얗게 촘촘히 뻗어 오른 나무들이 주는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자

현실감을 잃고 하얀 창살속에 갇혀 헤매는 듯한 영화적 환상에 빠졌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면 환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아직도 숲 한가운데 누워 있을지도 모르겠다.






































목록 제 1번 자작나무숲 클리어~

이제 용대자연휴양림으로 간다.




국립 용대 자연휴양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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